▲ 사진제공=해양경찰.

16일 전남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 제주도민도 탑승했다. 이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확인된 제주도민 탑승객은 모두 10명이며 이들은 전원 생존이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화물차량을 타고 여객선에 탑승한 운송자들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차량 명단에 기재된 차량번호와 이름을 토대로 개별화물협회에 역추적한 결과 생존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생존이 확인된 명단은 이종섭, 강봉길, 강동승, 정창진, 김영천, 고성태, 홍영대, 박세홍, 오용선, 최은수 씨 등이다. 이들은 모두 남성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도민 피해 여부를 계속해서 파악하고 있다"면서 "인천 여객터미널을 통해 확인한 결과 도민할인을 적용해 탑승한 인원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가 도민 탑승 확인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승선권에 주민등록번호나 주소 등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탑승 시 승선권에는 개인정보유출을 막기 위해 주민등록번호나 주소는 적지 않고, 이름과 생년월일만 적기 때문에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번 여객선 침몰사고로 실종자가 293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제주도민일보 안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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