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16일 오전 전남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는 지난해 2월21일부터 인천~제주 항로에 취항했다.

(주)청해진해운 소속의 세월호는 6825톤급으로 1994년 건조됐다. 전장 146m, 폭 22m에 달하는 대형 여객선이다. 최대 탑승정원은 921명, 차량 150대,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52개를 동시에 적재할 수 있는 대형 카페리다.

현재 인천~제주 노선에 주 2회 왕복운항하고 있다. 운항시간은 총 13시간30분이다.

청해진해운은 기존의 오하마나호와 함께 세월호를 이 노선에 운항하고 있다.

침몰되고 있는 세월호는 좌현 20도, 선박자체는 90% 이상 기울어진 상태다.

제주해경은 21척의 경비함정과 항공기 3대를 현장에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전 10시30분 현재 471명의 승객 중 120여명이 구조됐다. 하지만 짖은 안개로 인해 구조작업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는 지난 15일 밤 10시30분 인천항을 출발해 16일 오전 10시30분 제주항으로 입항 예정이었다. / 제주도민일보 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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