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참여환경운동연합, 19일 ‘기후변화법 제정 위한 콘서트’ 개최

▲ 기후변화법 제정 서명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창립 20주년을 기념하고 기후변화법을 제정하기 위한 콘서트를 오는 19일 저녁 7시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법 제정을 위한 빅애스크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현재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400ppm으로, 유엔 산한 기후변화 대응 국제협의체인 IPCC는 5차평가보고서를 통해 21세기말에는 지구평균온도가 최대 4.8℃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만약 이같은 상황이 닥칠 경우, 유럽이 사막으로 변하고 해수면이 급격히 상승하며 가뭄과 홍수 그리고 태풍 등으로 인한 재해로 3억명 이상이 피해를 볼 것으로 예측됐다.

뿐만아니라 생태계에서는 막대한 생물들의 멸종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기후변화의 엄청난 재앙을 방지하기 위해 전 세계는 온실가스저감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빅애스크 캠페인’은 이 중 가장 실천적인 운동이다.

이 캠페인은 영국에서부터 시작된 서명운동으로 기후변화법 제정을 위해 영국 국민 10만명이 서명에 동참함으로써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후변화법’이 만들어졌다.

이에 세계 7위의 온실가스배출국인 우리나라 또한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기후변화법 제정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배경으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이야기와 노래가 있는 토크&뮤직 콘서트로 마련됐다. 토크콘서트에는 가수 홍순관을 사회로 김선우 시인과 가수 윤영배,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안병옥 소장, 제주대학교 철학과 윤용택 교수가 출연한다.

또 뮤직콘서트에는 가수 장필순, 원모어찬스, 홍순관, 윤영배가 멋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환경운동연합(064-759-2162)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도민일보 안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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