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8~30일, 31개 기관 참여…평화관련 세션 21개 확대

▲ 제주포럼
제9회 제주포럼이 5월28일부터 30일까지 서귀포시 표선면 해비치 호텔 & 리조트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제9회 제주포럼의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제주도와 국제평화재단, 동아시아재단,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평화연구원이 주관하는 올해 제주포럼은 ‘새로운 아시아를 설계하다(Designing New Asia)를 대주제로 진행된다.

국내·외 전·현직 정상과 기업인, 전문가, 도민 등 4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31개 기관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포럼에는 줄리아 길라드 전 호주총리와 시게오 이와타니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 사무총장의 참여가 확정됐다. 또 짐 볼저 전 뉴질랜드 총리, 모시 요시로 전 일본 총리, 압둘라 바다위 전 말레이시아 총리, 리자오싱 전 중국 외무장관, 마운 중국 알리바바 그룹 창시자에 대한 섭외가 이뤄지고 있다.

세계적인 여성 CEO인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패거드 최고경영자를 특별 초청돼 ‘기업가 정신과 여성리더십’을 주제로 특별 세션이 운영된다.

국내에서는 전·현직 외무장관 5명과 한승수 전 총리를 비롯한 국내 대표적인 석학과 경제인, 기업인들이 다수 참여키로 했다.

이번 포럼은 특히 평화관련 세션이 21개가 운영된다.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협력 논의 등 아시아 평화협력 연대방안에 심층 논의될 예정이다.

대주제에 따른 각 분야별로 소주제도 선정해 차별화가 이뤄진다. 한반도 및 북한정권의 미래, 역사분쟁, 에너지, 기후변화, 문화융성, 다양화 내용의 세션을 운영돼 글로벌 이슈에 대한 정책 공감대를 도출해 낼 예정이다.

도는 동아시아의 현안과 이슈를 폭넓게 논의하고 참가자간 글로벌 네트워킹 확대, 도민참여하에 연사와 청중이 호흡하는 개방형 포럼으로 종전 포럼과는 차별화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종전 포럼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참여자간 네트워킹 등 국제교류 행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세션 운영도 단순한 토론이 아니라 실질적 실천 가능한 정책대안을 모색될 수 있도록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게 된다.

게다가 참가자들만의 포럼이 아닌 제주도민들이 포럼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세계적 학습효과를 창출하는 도민과 함께하는 포럼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도는 밝혔다.

도민참여를 위해 도내 고등학생 120명이 참여하는 영어 말하기 대회 특별세션도 운영된다. 여기서는 평화와 제주의 미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도내 대학생들에게 이번 포럼을 전면 개방해 글로벌 이슈에 대한 관심도 유도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 제9회 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브랜드 파워를 더욱 더 구축해 나가겠다”며 “문화외교, 지식외교, 미디어외교의 한 축으로 선도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국제 브랜드 포럼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제주도민일보 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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