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힐링파크에 다빈치박물관 11월 개관

제주에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업적과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서귀포시 안덕면 한라힐링파크 부지 내에 130억원을 들여 연건축면적 2658㎡,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 박물관을 짓고 11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개관하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박물관’ 조감도
당초 이곳에 세계명품고가구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국내외 여러 박물관과 차별화를 위해 다 빈치 과학박물관으로 방향을 틀었다. 사업시행자는 ㈜다빈치코리아(대표 남대현, 조원찬)이다.

이 박물관은 이탈리아에 있는 다 빈치 박물관이 현대기술로 재현한 군사·항공 분야 다빈치 발명품을 비롯해 다빈치의 인체 해부학, 로봇 발명품, 다빈치노트 사본, 고화질 디지털 회화자료 등 약 250점을 상설 전시할 예정이다.

또 체험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다 빈치의 아이디어와 숨은 과학적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운영한다.

박물관을 운영할 ㈜다빈치코리아는 이탈리아 박물관의 아시아본부로서 다 빈치 관련 학술회의, 다 빈치 재단의 아시아 행사, 다 빈치 작품 아시아 순회전을 주관하고 있다.

다빈치코리아 관계자는 “내년부터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라파엘로’, ‘보티첼리’, ‘미켈란젤로’의 원본 회화작품 한국전시도 진행할 예정이어서 다빈치 과학박물관으로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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