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채널A 쾌도난마서 여론조사 경선 특혜 의혹 입 열어

 

  ▲ 지난 16일 제주도지사선거 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예비후보.

최근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원희룡 예비후보가 100% 여론조사 특혜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원 예비후보는 20일 오후 4시 15분 종편방송인 채널A ‘쾌도난마’에 전화인터뷰 방식으로 출연했다.
 
그는 제주지역 100% 여론조사 경선 확정 방식 형평성 논란에 대해 “원희룡을 위한 특혜가 아니냐고 하시는데 그렇게 보일 소지가 있기는 하다”면서 입을 열었다.
 
이어 “당헌에 일반지역과 취약지역을 구분한 예외규정이 있다. 제주는 해당 규정에 의해 취약지역으로 분류된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제가 당원을 동원하는 선거에 참여할 수 없다고 했던 것은 불리해서가 아니”라면서 “제주가 극심한 편가르기로 조직이 갈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원 예비후보는 “역대 선거에서 조직 동원과 금품문제까지 터지며 ‘충격적 사건’이 터지지 않았던 적이 없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경선에) 참여하며 하부조직을 통제할 사전작업과 힘이 없는 상태로 참여하게 되면 제주 명예도 무너지고 당에 큰 누를 끼칠 수 있어 (상향식 공천으로 결정될 경우) 빠지겠다고 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원 예비후보는 현직 우근민 지사의 경선 불참 선언에 “지지자들의 여러 의견이 갈린 상태로 알고 있다. 의견을 듣고 계시는 과정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시간을 들여서 결정하실 것 같은데 어떤 결정을 하시든지 존중하고 모실 생각”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명했다. /제주도민일보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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