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범방위서부지구 ‘100만원어치 관람’ 선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문화를 선물해보는 것은 어떨까.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자칫 자존감이 낮을 수 있는 아이들에게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과 만족도를 높여줄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다.

제주범방위원회 갱생보호 서부지구 회장 홍창도씨(제주피엠씨주시회사 대표)와 회원들이 평소 문화를 접하기 힘들었던 다문화가족과 가정위탁청소년들을 위해 ‘공연’을 기부해 화제다.

갱생보호 서부지구는 지난 20일 제주 웰컴센터 지하1층 전시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영란의 밀가루 놀이 ‘가루야가루야’ 공연을 다문화가정과 가정위탁청소년들이 무료로 볼 수 있도록 100만원 상당의 관람료를 기부했다.

홍창도 회장은 “사회적·문화적 갈등을 겪는 아이들이 신기한 문화 세계를 접하게 함으로써 상상력을 풍부하게 키워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단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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