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화된 산지유통체계 구축

서귀포 감귤거점 APC가 지난 1년 동안 제주감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한몫했다.

서귀포 거점 APC는 비파괴선별시설로 엄선된 상품을 ‘천상천하’, ‘탐라제왕’ 등 명품감귤로 브랜드화해 전국 주요 대형유통업체 등 소비자 판매장을 확보하면서 빠른 성장을 보여왔다.

지난 5월 개장 당시, 시설 가동율 및 경영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2009년산 감귤 8922톤(161억원)을 유통처리해 감귤주산지 거점산지유통센터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 제주농협(본부장 김상오)과 조합공동사업법인(의장 강희철)은 중문, 남원 지역에도 거점 APC를 준공해 2011년까지 감귤 1만2000톤을 유통할 계획이다. 또한 거점 APC간 통합마케팅을 중심으로 대형유통업체와의 거래교섭력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개장 1주년을 맞이해 강희철 서귀포농협 조합장은 “고품질 감귤에 대한 유통여건을 조성하고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가격차별화를 통해 감귤 수취 가격을 높여 나가는 등 농협 본연의 역할인 유통사업 활성화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서귀포농협은 오는 9일 서귀포 거점 APC 개장 1주년 기념행사에서 300여명의 출하회원과 함께 APC 운영활성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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