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외도이동 침대 매트리스 추정 원인미상 화재 진압현장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겨울철(11월~2월) 화재가 703건, 사망5명을 포함, 28명의 인명피해가 났고 25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것은 이 중 53.9% 379건의 화재원인이 바로 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나타난 것이다.

지난 12일 제주시 일도이동 소재 이용원에서 석유난로에 연로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불이나 부상자와 재산피해를 내고 진화 됐고, 21일에는 외도이동 다세대 건물에서 침대 매트리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원인미상의 불로 인해 부상자 5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처럼 크고 작은 화재들이 연일 발생하고 있는 것은 11월 들어 기온의 급감으로 인한 난방기 사용의 증가와 안전 불감증이 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제주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인명피해 화재와 일반 건축물화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고 겨울철 화재의 대다수는 화기와 난방기 취급에서의 부주의가 주 원인”이라고 전하며, “도민들에게 겨울철 화기와 난방기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기해줄 것과 외출 시 다시한번 뒤를 돌아보는 안전 습관을 길러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소방서는 지난 10월부터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수립하여 화재 발생률을 낮추고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저감하기 위해 총력을 기하고 있다.

자료: 제주소방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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