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 양일간 언니네이발관·뜨거운감자·빈지노·YB 등

 

  ▲ 언니네 이발관.

[제주도민일보 이은혜 기자] 음악 페스티벌에 투어와 강연을 버무린다. 너른 오름과 찬란한 가을의 제주바다는 ‘덤’이다.
 
제주의 가을을 물들이는 락페스티벌 젯 페스트(JET Fest)가 ‘대단한’ 라인업으로 벌써부터 음악애호가들의 입소문을 탔다.
 
오는 10월18~20일까지 열리는 젯 페스트에는 지난 2011년 이후 소식이 뜸했던 ‘언니네이발관’을 필두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한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다.
 
18일에는 언니네이발관을 헤드라이너로 내세워 뜨거운감자와 몽니 등 제주에서 흔히 접하기 힘들었던 밴드와 함께 얼마전 1집을 발매한 제주어 스카 밴드 사우스카니발이 어깨를 나란히 한다.
 
19일에는 YB를 앞세워 제주 거주 싱어송라이터 장필순과 빈지노, 로맨틱 펀치 등이 숨 돌릴 틈 없이 릴레이를 펼친다.
 
 ▲ JET Fest 포스터.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 젯 페스트(FET Fest)는 ‘제주 익스피리언스 투어 앤드 페스티벌(JEJU Experience Tour & Festival)’의 약자로 여행과 강연이 더해진 신개념 음악 축제다.
 
기획집단 제주바람이 ‘제주에서 락페(Rock Festival의 약어)를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로 만든 젯 페스트는 크라우드 펀딩을 이용해 목표금액의 232%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젯 페스트가 눈에 띄는 또 한가지 이유는 페스티벌 관객이 ‘참가자’가 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주최측은 자전거 하이킹·바다 올레길 따라 걷기·제주의 문화카페이야기 등 갖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객들에게 손짓한다.
 
한편 제주바람은 대중음악평론가 박은석, 독립제작자 부세현, 붕가붕가레이블의 고건혁 대표 등 제주 출신 음악 관계자 3인이 만든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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