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안서연 기자] 제주시 내에서 젊은 여성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음란행위를 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 연동지구대는 3일 J군(18)군을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J군은 지난달 14일 10시께 L양(17)의 집을 사전에 미리 알아내 기다리고 있다가 피해자가 보는 앞에서 바지와 팬티를 벗고 자위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경부터 연동 일대에서 밤늦게 귀가하는 10~20대 여성들을 상대로 12회에 걸쳐 성추행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오후 10시40분께 제주시 내 편의점에서 이상한 짓을 하는 남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피의자를 상대로 조사하던 중 관내 성추행 사건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하다는 것을 인지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성추행으로 신고접수된 사건을 면밀히 분석, 비슷한 사건의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사건 내용을 파악하고 피해진술 등을 확인한 결과 범증이 인정되어 J군을 검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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