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시대.

[제주도민일보 이은혜 기자] 푸른 종이 나란히 매달려 금방이라도 소리가 날듯한 꽃망울, ‘모시대’다.
 
한라산국립공원은 한라산에 자생하는 15번째 보물로 모시대와 머귀나무를 소개했다.
 
  ▲ 모시대.
 
종모양인 초롱꽃과의 모시대는 한라산의 그늘진 곳에서 높이 40~100cm로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밑부분의 것은 잎자루가 길며 달걀모양 또는 넓은 바소꼴이다.
 
꽃은 8~9월에 피고 자줏빛이며 종처럼 생긴 꽃이 원뿔모양꽃차례로 밑을 향해 달린다. 꽃부리는 길이 2~3cm고 끝이 5개로 갈라지며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들어있다.
 
  ▲ 흰모시대.
 
비슷한 종으로 백색 꽃이 피는 것을 흰모시대라고 한다.
 
 
  ▲ 머귀나무.
 
가시같은 돌기가 발달한 운향과의 머귀나무는 낙엽활엽소교목으로 높이 15m 정도로 자란다.
 
가지는 굵고 회색이며 길이 5~7mm의 가시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홀수깃모양겹잎이며 19~23개의 작은 잎은 넓은 피침형이다.
 
 ▲ 머귀나무.
 
꽃은 암수딴그루로 7~8월에 피고 새가지 끝에 산형상 원뿔모양꽃차례에 달리며 황백색이다.
 
열매는 삭과로 11월에 익고 검은종자가 나오며 매운맛이 있다. 원산지는 한국으로 일본·타이완·필리핀·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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