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흰방울꽃.

[제주도민일보 안서연 기자] 한라산국립공원이 한라산의 열네번째 보물로 흰방울꽃과 두릅나무를 선정했다.

2004년 한라산국립공원 일대에서 발견되어 관련학계에 큰 이슈가 됐던 흰방울꽃(또는 방울꽃)은 오로지 한라산에서만 자생한다.

▲ 흰방울꽃.
높이는 30~60cm이고 원줄기는 네모지며 마디의 윗부분이 굵으며 마디와 어린잎에 긴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며 끝이 뾰족한 넓은 달걀모양으로 가장자리에 둔한 거치가 있다.

꽃은 9월에 피며 옅은 자주색 또는 흰색으로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진다. 줄기의 끝부분이나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몇 개의 꽃이 위를 향해 달린다.

▲ 두릅나무.

가시 같은 돌기가 발달한 두릅나무는 산기슭의 양지쪽이나 골짜기에서 자란다.

높이는 3∼4m이며, 억센 가시가 많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40∼100cm로 홀수 2회 깃꼴겹잎이며 잎축과 소엽에 가시가 있다.

▲ 두릅나무.

꽃은 8∼9월에 가지 끝에 길이 30∼45cm의 복총상꽃차례를 이루고 백색 꽃이 피며, 꽃잎 ·수술 ·암술대는 모두 5개이다.

열매는 핵과(核果)로 둥글고 10월에 검게 익으며, 종자는 뒷면에 좁쌀 같은 돌기가 약간 있다.

새순을 식용하기도 하며, 한약재로 많이 이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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