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사신기

◀ 호화 객잔
이 호화 객잔은 말 그대로 호화스러운 객잔으로 귀족들이 풍류를 즐기던 곳으로 낮에는 도박장이 열리고, 밤에는 기녀들이 있는 술집으로 지붕이 역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비가 오는 날이면 빗물을 받아 연못을 만듭니다. 드라마 상에서의 호화객잔을 짓고 100여년이 지난 설정으로 그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일부러 낡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호화객잔이 고풍스럽게 단청과의 조화를 잘 이루는 이 건축 양식은 부산 국제 영화제에 미니어처를 선보여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 연가려 저택
연가려는 실존 인물로 드라마 상에서는 고구려에서 제일가는 귀족으로 권력은 물론이고 부와 명예까지 갖춘 인물로 자신의 아들인 호개를 왕으로 만들려고 왕과의 대립을 서슴치 않는데, 그만큼 이 드라마에서도 중요한 역할인 만큼 집도 크고, 섬세하고 고풍있게 만들기 위해 저택의 본관은 물론 연못과 폭포 그리고 정원, 정자를 만들었고, 마굿간이나 수위실, 하녀, 하인들의 거처라 할 수 있는 곳도 만들었습니다.

◀ 대전
다섯 세력의 집단이 연맹하여 국가가 형성된 고구려는 절대 왕권이 아니었던 만큼 나머지 네 개의 세력 연맹장의 권력과 지위를 존중하고, 거대했던 고구려를 나타내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이곳에는 대전을 포함하여 침전, 침전연결전각, 왕궁 도서관, 대신관 처소 등이 있습니다.

 

 

◀ 태학
태학은 372년(소수림왕 2)에 유교적 정치 이념에 충실한 인재를 양성하여 중앙 집권적 정치제도에 적합한 관리를 양성하기 위하여 국립 학교로서 중앙에 설치하였는데, 이것이 한국 역사상 학교 교육의 시초가 됩니다. 왕가의 자제와 귀족의 자제들만이 다닐 수 있는 학교였으며, 고구려에서 최고의 학식을 가진 인물이 선별되어 경학(經學)·문학·무예 등을 가르쳤습니다.

◀ 저잣거리
담덕이 왕이 되기 전에는 서민들의 생활 모습을 좋아하여 몰래 성을 빠져나와서 자주 저잣거리로 나왔는데, 이곳에서는 술, 차, 비단, 가죽 등 여러 가지 생활용품을 파는 곳으로 같은 모양의 집이 한 채도 없으며 이층으로 만들어진 집들도 실제로 올라갈 수 있게 계단을 만들었습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