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성산일출봉 관광객이 2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도민일보 안서연 기자] 제주 성산일출봉 탐방객이 최단 기간에 2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단은 지난 18일 기준 201만명이 성산일출봉을 방문해 올해 도내 단일 관광지로는 사상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200만명을 넘어섰던 30일보다 12일, 2011년 10월23일보다는 67일 빠른 기록이다.

현재 성산일출봉 탐방인원은 내국인 113만6507명·외국인 86만4185명 등 모두 200만69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8만8935명(내국인 119만9661명·외국인 68만9274명)에 비해 5.9% 늘어난 수치다.

또 2011년 같은 기간 147만6000명(내국인 110만2000명·외국인 37만4000명)보다 35.5%, 2010년 134만1000명(내국인 103만1000명·외국인 31만명)보다 49.2%가 증가했다.

제주도는 이처럼 성산일출봉의 관광객이 늘어난 요인으로 “대외적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세계지질공원 지정 등에 따라 유명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아울러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성산일출봉 탐방객이 32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도는 △일출봉 정상 안전데크 설치 확장 △옛길을 자연과 조화롭게 하산코스로 복원 △기존 탐방로 등산코스 이용 병목구간 해소 △화장실 리모델링 △탐방로·광장 전등 LED조명 교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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