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8명…지난해 절반수준 ‘뚝’

[제주도민일보 안서연 기자] 제주시 평준화지역 고교 전입을 희망하는 비평준화지역 일반학교 학생들아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8~9일까지 비평준화지역 일반고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제주시 평준화지역 고교 전입원서를 접수한 결과, 78명(남학생 1순위 1명, 남학생 2순위 37명, 여학생 2순위 40명)이 전입학을 신청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는 2011학년도 134명, 2012학년도 137명 신청에 비해 절반수준에 그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도교육청의 읍면지역 일반고에 대한 기숙사 운영 지원 △읍면지역 일반고의 학력향상을 위한 특화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대학입시에 대한 학부모의 인식 변화 등으로 비평준화 고교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도교육청은 해석했다.

전입학 신청 학생들 중 남학생 18명, 여학생 22명 총 40명의 학생에 대한 학교배정 추첨이 완료됐으며, 미배정 학생들은 차후 제주시 평준화지역 내 일반고에 결원이 발생하면 전학순위에 따라 배정된다.

한편 제주도 내 중학교 졸업자 중 다른 시·도 일반고 1학년 재학생이 전가족 주소지 이전으로 제주시 평준화지역 일반고로 전학 신청한 사례는 남학생 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28명, 2012년 11명 전입에 비하여 크게 감소한 것으로,2012학년도부터 제주도내 중학교 졸업 후 다른 시·도로 전출했다가 다시 전입하는 경우에 대한 제한 규정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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