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다큐멘터리 ‘그리고 싶은 것’ 개봉

 

  ▲ 영화 '그리고 싶은 것'포스터.

[제주도민일보 이은혜 기자] 기록되지 못한 20만명의 소녀, 기억하지 못한 273명의 할머니. 그리고 지키지 못한 179명의 망자.
 
위안부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싶은 것’이 68번째 광복절, 속내를 열었다.
 
위안부 소재의 그림책 ‘꽃할머니’의 제작과정을 담은 이 영화는, 소녀였던 위안부들이 할머니가 된 지금 오롯이 그 기억을 더듬는다.
 
영화를 제작한 권효 감독은 “위안부 할머니들은 모두 돌아가실테고, 그렇게 되면 이 문제를 사람들과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고 기억해야 하는지를 마주해야한다”며 영화를 만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영화음악은 유명인디뮤지션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가, 그림책 구연은 배우 김여진이 맡았다.
 
광복절, 꽃할머니는 말한다. “우릴 기억해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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