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삼양·이호 야간해변 이용객 전년대비 80% 증가

▲ 올해 처음 야간개장 한 삼양 검은모래 해변.

[제주도민일보 안서연 기자] 열대야를 피하기 위해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야간해변에 몰리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제주시 해변을 찾은 이용객은 약 18만300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80%나 증가했다.

함덕 서우봉 해변이 10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올해 처음 야간 개장한 삼양 검은모래해변 3만9000명, 이호 테우해변은 3만1000명, 협재는 8660명이다.

연일 지속되고 있는 폭염으로 인해 잠못 이루는 사람들이 집 밖으로 나오고 있는 것.

제주시 관계자는 이런 추세로라면 올해 해변 이용객은 200만명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피서객의 증가로 주변상가, 계절음식점, 피서용품 대여점 등을 운영하는 지역 주민들이 여름철 특수를 누리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제주시내 해변 이용객은 전년 동기대비 59% 증가한 125만8000명으로, 함덕이 36만1000명, 이호 31만3000명, 협재 29만7000명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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