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형 정책개발 눈높이 행정 기대

▲ 원탁회의에 앞서 진행된 퍼실리테이터(회의 조력자) 워크숍 전경. 제공/외도동주민자치위원회.

[제주도민일보 안서연 기자] 외도동 발전을 위한 제주 최초 100인 원탁회의가 열린다.

제주시 외도동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발굴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오는 12일 저녁 7시30분 외도동주민센터에서 원탁회의를 개최한다.

원탁회의는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다양한 구성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동일 의제에 대해 토론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회의 도중 실시간으로 의견을 공유한 뒤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리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외도동주민자치위원회는 외도동주민센터와 전문업체 코리아스픽스의 협조 하에 지난 3일 퍼실리테이터(회의 조력자) 워크숍을 개최하고, 4~7일까지 의제발굴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내용을 토대로 당일 토론 의제 2가지를 선정한 뒤, 선정된 의제를 가지고 전문가, 행정가, 마을주민이 함께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외도동주민자치위원회는 “원탁회의를 통해 세대간·계층간 소통의 계기가 됨은 물론 실질적인 주민의견을 수렴하는데 의의가 크다”며 “주민 토론을 거친 정책 발굴로 주민 눈높이 행정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참가를 원하는 외도동 주민은 오는 10일까지 제주시 외도동 주민자치담당(064-728-4891)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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