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황기.

[제주도민일보 이은혜 기자] 한라산에 자생하는 희귀하고 아름다운 13번째 보물은 제주황기와 붉나무.
 
황백색 꽃의 색감이 고운 콩과의 제주황기는 산림청지정 희귀식물로 한라산에서만 자생한다.
 
▲ 제주황기.
 
높이는 15cm정도로 전체에 잔털이 밀포한다. 줄기는 모여 나고 곧게 서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꽃은 황백색으로 7~8월에 나비모양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자루는 길고 화관은 나비모양 꽃받침은 종모양이다. 열매는 협과로 8~9월에 맺힌다.
 
▲ 붉나무.
 
가을에 물드는 단풍이 유독 붉고 아름다운 옻나무과의 붉나무는 한라산 탐방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낙엽활엽소교목이다.
 
높이는 7m정도로 자라며 수피는 회갈색이고 어린가지는 황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게 달리며 적색 또는 주황색으로 단풍이 든다.
 
▲ 붉나무.
 
암수딴그루로 7~8월에 가지 끝에서 곧게 나오는 원추화서(전체가 원뿔모양을 이루는 무한 꽃차례)에 황백색의 꽃이 핀다.
 
열매는 핵과로 포도송이처럼 달리며 10월에 익고 흰 가루로 덮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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