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 테디베어박물관 9m 초대형 테디 '슬로우' 공개

 

[제주도민일보 이은혜 기자] 황금빛 ‘진격의 테디’가 제주 중문에 나타났다.
 
제주 테디베어 뮤지엄은 세계 최대 규모의 9m 초대형 테디베어 ‘슬로우'(가칭)를 1일 공개했다.
 
눈을 깜박이고 목과 팔, 다리의 관절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걸어가는 슬로우는 실제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박물관 야외공원에 만들어진 런웨이를 따라 움직이는 황금빛 테디베어는 도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한다.
 
높이 9m에 폭7.5m의 위용을 자랑하는 슬로우는 무게만 1.2t이다. 외관은 카본과 아크릴, 내관은 강철과 알루미늄으로 구성됐다.
 
머리, 팔, 다리는 컴퓨터 제어장치로 구동돼고 3륜 전기충전식 크레인 차량으로 이동한다.
 
 
 
뮤지엄은 “웅장한 모습에 반해 여유롭게 움직이는 초대형 테디 슬로우를 보며 마음의 여유와 삶의 의미를 찾자는 컨셉”이라고 슬로우를 계획한 취지를 밝혔다.
 
이와함께 “슬로우 바이러스를 퍼뜨려 사람들에게 느림의 미학을 전하고 싶다”며 향 후 캠패인을 준비하고 있음을 전했다.
 
한편 1일 공개된 초대형 테디베어 슬로우는 개장시간 9시부터 영업종료 시간인 밤 10시까지 총 14회 공연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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