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이은혜 기자] 한라산국립공원이 한라산의 열한번째 보물로 술패랭이꽃과 솔비나무를 선정했다.
꽃모양이 특이하고 화려한 석죽과의 술패랭이꽃은 한라산 해발 1500~2000m에 야생한다.
높이는 30~100cm이며 털이 없고 전체에 분백색이 돈다. 꽃은 7~8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 피고 지름 5cm 내외의 연한 홍자색이다.
열매는 삭과(익으면 껍질이 벌어져 씨가 튀어나오는 열매)로 9월에 익으며 그늘에 말려 한약재로 사용한다.
산림청지정 특산식물인 솔비나무는 한라산 일대에 자생하는 우리나라 특산종 나엽활엽 소교목이다.
높이는 8m에 달하며 껍질은 자주색 또는 회색빛이 도는 검은색이다.
어긋나게 달린 잎은 장타원형으로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7~8월에 가지 끝에 황백색의 꽃이 촘촘히 달린다.
열매는 꼬투리모양으로 긴타원형 또는 선형이며 길이 3~7cm, 너비 5~8mm로 한쪽에 날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