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라옥잠난초.

[제주도민일보 김민지 기자]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가 한라산의 아름다운 보물들 연속기획 열 번째로 한라옥잠난초와 황칠나무를 내놓았다.

산림청지정 희귀식물(멸종위기종)인 난초과의 한라옥잠난초는 한라산 습지에서만 제한적으로 자생한다.
 
여러해살이풀로 낙엽성 지생종이다.
 
잎은 2개가 지난해의 줄기 옆에서 나오며, 길이 5~12cm, 너비 3~8cm로 세로줄이 뚜렷하고, 넓은 달걀모양 또는 난상원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기부는 다소 둥근 심장형이다.
 
꽃의 화경은 15~30cm로 직립하고 녹색 또는 자주색이다.
 
열매는 삭과로 대가 있고 곧추서며 길이는 10~15mm이다.
 
▲ 황칠나무.
 
나무에서 나는 노란 수액이 마치 황금과 같은 두릅나무과의 황칠나무는 높이 15cm에 달하고 어린 가지는 녹색이며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 또는 마름모형의 타원형이며,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또 3~5개로 깊게 갈라지기도(오리발모양) 하는 등 변화가 심하며, 전체적으로 광택이 돈다.
 
▲ 황칠나무.
 
꽃은 6월에 연한 황록색으로 피고 양성화이며 우산모형꽃차례이다.
 
꽃줄기는 길이 3~5cm이고 꽃자루는 길이 5~10mm이다.
 
10월에 익는 열매는 핵과로 초록색에서 검은색으로 익는다.
 
남부해안지방과 제주한라산에 자생하며, 황칠에 사용되는 나무의 진액은 8월에서 9월에 채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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