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린초.

[제주도민일보 김민지 기자]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가 한라산의 아름다운 보물들 연속기획 일곱 번째로 기린초와 산매자나무를 내놓았다.

산지의 바위 곁에 붙어 자라나는 기린초는 돌나무과로 꽃은 마치 날카로운 창과 같이 생겼다.

노란빛깔의 꽃잎과 녹색의 꽃받침은 모두 바소꼴로 5개가 뾰족하게 나며, 6~7월에 볼 수 있다. 

▲ 기린초.
 
잎은 거꾸로 선 달걀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어긋나며, 톱니가 있고, 잎자루가 거의 없으며 육질이다.
 
높이는 5~30cm이며, 뿌리줄기가 매우 굵고 한군데서 줄기가 뭉쳐나며 원기둥 모양이다.
 
연한 순은 식용으로 이용하기도 하며, 한방에서는 약재로 사용된다.
 
▲ 매자나무.
 
한라산 중턱 이상에서 볼 수 있는 진달래과의 매자나무는 꽃이 예쁘고 특이하다.
 
잎겨드랑이에 1송이씩 달리는 꽃은 꽃자루가 밑으로 쳐지며, 밑에 선상의 작은 포가 있다. 꽃받침은 4갈래의 피침형이며, 화관은 홍백색으로 4개로 갈라져 뒤로 말려 자란다.
 
8개의 수술과 붉은색의 꽃밥을 갖고 있다.
 
▲ 매자나무.
 
잎은 끝이 뾰족한 타원형 또는 난형으로 2줄로 어긋나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흰 빛이 도는 뒷면은 털이 없다.
 
짙은 붉은색으로 익는 열매는 둥근모양의 장과로 식용·청량 음료수용·술제조용으로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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