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김성진 기자] 속보=서귀포시 한 리조트에서 발견된 신생아의 엄마가 제주에 수학여행 온 수도권 한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으로 드러났다.

경찰과 해당학교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제주에 수학여행을 왔던 A양(17)으로부터 신생아 시신 유기 사실을 확인하고 병원에 입원시켰다. 

지난 17일 2박3일 일정으로 제주에 수학여행을 온 이 여학생은 숙소인 서귀포시 한 리조트객실에서 아이를 낳은후 비닐에 싸서 화장대 아래 서랍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학교 학생들은 19일 오전 8시 퇴실했고 오후 2시18분께 객실을 청소하던 직원이 화장대 서랍에서 갓난아이 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당시 아이는 숨져있었고 탯줄도 발견됐는데 객실 바닥과 화장실 등에는 출산 흔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언제 어디서 출산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A양을 신생아를 유기한 혐의(영아살해·유기)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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