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도제비란.

▲ 나도제비란.

[제주도민일보 이순정 기자]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가 한라산의 아름다운 보물들 연속기획 여섯 번째로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 나도제비란(취약종), 댕댕이나무(취약종)를 내놓았다.

난초과의 나도제비란은 한라산과 지리산,함경도 등지의 높은 산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고산지역 습도가 높은 곳을 좋아하며,10~15㎝ 정도 키에 길이 4.5~7㎝,너비 3~5㎝의 잎이 알뿌리에서 1장 나오며 타원형이다.

꽃은 연한 홍색으로 보통 줄기 끝에 2개씩 달리고,꽃받침 잎은 0.8~1㎝ 길이에 넓고 뾰족하며 타원형의 열매는 7~8월경에 달린다.

한라산에 있는 나도제비란은 산철쭉 밑에 주로 분포한다.

▲ 댕댕이나무.

▲ 댕댕이나무.

꽃모양이 노란 종처럼 보이는 인동과의 댕댕이나무는 낙엽활엽 관목으로 해발 700∼2300m 의 습지에서 서식한다.

1.5m 높이에 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어린 가지에는 털이 있다.

긴 타원모양이나 달걀형 타원 모양의 잎은 마주나며 길이 1∼4cm,너비 1cm로 양면에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거치가 없다.

5~6월에 노란빛을 띤 흰색의 꽃이 잎겨드랑이에 달리는데,꽃대에 털이 있고 꽃받침은 톱니처럼 5개로 갈라진다.

타원모양에 흰가루로 덮인 열매는 7~8월에 익는다.

한라산에 있는 댕댕이나무는 키가 작고 옆으로 퍼지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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