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방울새란.

[제주도민일보 신지란 기자]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가 ‘한라산의 아름다운 보물들’ 연속기획 5번째로 산림청지정 희귀식물 큰방울새란과 들쭉나무를 내놓았다.

난초과의 ‘큰방울새란’(Pogonia japonica Rchb.f.)은 전국 각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햇볕이 잘 드는 습지를 좋아한다.키는 15~30㎝,4~10㎝ 길이에 0.7~12㎝ 폭의 긴 타원형의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밑부분이 좁아지며 원줄기에 달린 날개처럼 돼있다.

홍자색 꽃은 6~7월에 원줄기 끝에 피며,10월경에 달리는 열매에는 먼지 같은 종자가 많이 들어 있다는 설명이다.

꽃잎이 작게 열리면 방울새란, 꽃잎이 활짝 열리면 큰방울새란으로 구분하는데,한라산에 있는 큰방울새란은 해발 1000고지이상 지역에 주로 분포한다.

꽃모양이 열매처럼 보이는 진달래과의 ‘들쭉나무’(Vaccinium uliginosum L.)는 1m 키에 가지는 갈색이고 잎은 어긋나며 달걀형 원모양,거꾸로 된 달걀모양으로 잎의 뒷면은 흰빛을 띠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5~6월에 피는 종 모양의 꽃은 녹빛을 띤 흰색으로 작년 가지 끝부분에 모여서 달리며 아래로 처지는데,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10개의 수술이 있으며 수술대에 털이 있다.

둥근모양 또는 타원모양의 열매는 8~9월에 검은 빛을 띤 자주색으로 익으며,과실주로 담기도 한다.

원산지는 한국으로 전남,강원,평북,함남 등지에 분포한다.

▲ 들쭉나무.

▲ 들쭉나무.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