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야생동물구조센터 진료로 건강 회복중

▲ 구조된 갈색얼가니새.

[제주도민일보 신지란 기자]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심한 탈진상태로 갈치잡이 어선에 발견돼 제주대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로 이송된 ‘갈색얼가니새’가 전문의료진의 진료로 건강을 되찾고 있다.

구조된 ‘갈색얼가니새’(영명 : Brown Boody, 학명 : Sula leucogaster)는 수컷으로 70㎝정도 크기에 머리와 목,윗면과 날개는 검은 갈색,아랫배는 흰색,부리와 눈 주변은 푸른색,다리는 황색을 띠고 있다.

바다를 횡단하던 중 먹이부족과 심한 탈진상태로 바다를 배회하다가 대형 어선에 내려앉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새는 제주대 수의학과 야생동물전문 의료진의 응급진료와 영양공급 등 각별한 보호를 받고 있으며,건강이 완전히 회복되면 마라도에서 방사될 예정이다.

‘갈색얼가니새’는 한국에는 서식하지 않으며,태평양 동부와 인도양·대서양 지역의 열대 및 아열대 해안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지난해 9월 부산 해운대에서 기괴한 생물체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바 있다.

전남 가거도와 경남 홍도에서 한차례 관찰된 기록이 있고.,제주에선 지난 2006년 환경단체가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서 처음으로 사진촬영에 성공하는 등 한반도를 스치는 태풍이나 감작스런 기후변화가 아니면 우리나라에선 볼수 없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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