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명화와 IT기술 접목한 미술관 유치
주민의견 수렴 후 환경영항평가 실시 예정

세계적인 미술품을 IT기술과 접목시켜 새로운 형태의 미술품을 전시하는 상설전시관이 내년 제주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8일 제주특별도에 따르면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일대 5만9000㎡(약1만8000천평) 규모로 ‘살아있는 미술관’이라 명명한 상설전시관을 비롯해 레스토랑, 게스트하우스, 기념품 상점 등이 들어선다.

‘살아있는 미술관’은 미술품에 영화나 연극의 요소를 가미한 새로운 형태의 전시로 세계적 주요작품을 3D영상, 홀로그램 등의 미디어아트 기법으로 전시하게 된다. 이 사업의 시행자인 (주)에이지플레너스가 209억을 투자하며 내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주민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시행자는 앞으로 사전환경성검토 및 사전재해영향성검토 등의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하게 된다. 미술관이 개관되면 새로운 형태의 문화시설로서 관광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들어서는 이러한 전시 형태 미술관에 큰 상징성을 부여할 수 있다"면서 "미술관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시관리계획 결정 등 행정적인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지플레너스는 전시컨텐츠를 개발한 2008년 이후 지금까지 서울과 중국 베이징에서 전시회를 한차례씩 가진바 있으며 국내 방송3사와 BBC, AP등 국내외 주요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한종수 기자 han@jeju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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