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기자회견…지방대·신성장동력 육성 등 주문

▲ 18대 대통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제주청년·대학생들이 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제주도민일보 오석준 기자] 18대 대통령 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지역 3000여명의 청년·대학생들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민주통합당 제주도선거대책위원회 시민캠프 2030사업단은 7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제주청년 3020인'기자회견을 갖고 “소수 특권층만이 아니라 사람이 먼저인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실천력과 의지를 가진 문재인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방대 반값 등록금 실현 △정부기관·공기업 지역인재할당제 시행 △지방 공공기관·공기업 해당지역 대학 출신자 할당제 △지역과 연계한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 등 문 후보의 정책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따라서 “지방대학을 적극 육성하고 연구소와 혁신도시 등 산업플랫폼을 잘 만들어 지역의 새로운 전략산업을 육성해 달라”며 “그것이 지방에 사는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지방에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길”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문 후보가 살아온 길을 보면 문 후보만이 좋은 정책들을 올바르게 펼칠 수 있고, 강력한 실천력과 정의로운 의지를 갖고 대한민국을 올바르게 이끌 것이라 믿는다”며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이와함께 “사회적 약자일 수밖에 없는 청년들과 하루하루 벌어 살아가는 노동자들에게 투표시간 연장을 통해 투표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것은 당연한 국민의 참정권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참정권 보장에 대해 예산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본질을 왜곡시키는 상식 이하의 주장”이라고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선 ‘2030세대’를 상징하는 의미로 받은 3020명의 서명자 명단도 공개했다.
 
문재인 캠프에서 ‘2030’ 사업단은 고성표(2004년)·정현철(2010년)·현용탁(2011년)씨 등 제주대 총학생회장 출신들이 주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