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학생 등 특별교육 비율 전국 꼴찌

[제주도민일보 김혜림 기자] 올해 도내 학교폭력건수가 반년새 98건에 가해자가 181명에 이르고 있지만 특별교육을 받은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용섭 의원(민주통합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8월까지 도내 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건수가 98건으로 전국 6793건의 1.4%에 이른다.

학교별로 보면 초등학교가 2건(가해자 7명), 중학교 59건(가해자 103명),고등학교 37건(가해자 71명) 등으로 중학교가 상대적으로 많다.

그런데 학교폭력 가해학생과 보호자(학부모) 등 특별교육 이수자는 46명으로 교육 대상자 111명의 41.4%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아 관리감독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내 181개 학교의 전문상담교사도 13명에 불과한 형편이다.

이용섭 의원은 "학교폭력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음에도 피해학생 치료상담을 위한 전문상담교사는 부족하다"며 교육부와 지역교육청의 대응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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