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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일보 문정임 기자] 서귀포시가 7월부터 국비 4억원과 지방비 4억원 등 총 8억원을 들여 ‘남원읍 한남리 머체왓 숲길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한남리 머체왓 숲길 조성사업’은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의 ‘2012 친환경생활공간조성사업’ 공모에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한남리 머체왓은 사려니오름 동남쪽에 위치한 머체오름의 남쪽터를 말한다. ‘머체’는 말의 형태를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울창한 난대림과 소·말이 방목되는 중산간 목장을 풍경을 모두 보여주는 특색있는 지역이다.

이번 사업 중 생태탐방로 조성에서는 편백림 길·목장 길·숲 터널 길·꽃길 등으로 총 6.7㎞가 조성된다. 특히 40~50년전 마을 주민들이 거주했던 머체왓 마을집터 등을 부분적으로 복원해 스토리 텔링이 가미된 녹색길로 조성할 계획이다. 휴게소와 특산물 판매점 등 연면적 226㎡ 규모의 환경친화적인 방문객 지원센터도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오는 9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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