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2013제주희망콘서트’ 두번째 주자
'2013제주희망콘서트' 공동대표 양길현·임문철, 조직위원장 허진영 선출

▲ 손학규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네이버에서 발췌.

[제주도민일보 문정임 기자] ‘저녁이 있는 삶’이란 감성적인 슬로건으로 표심몰이에 나선 손학규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가 30일 제주도민과 만난다.

손학규 후보는 ‘2013제주희망콘서트’ 두번째 주자로 초청돼 오는 30일 오후 7시 제주웰컴센터 무대에 선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가 첫 무대를 장식한 바 있다.

손 후보는 감성적인 정책 비전으로 평범한 직장인과 중산층 사이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전의 대선(경선) 후보자들의 비전이 주로 딱딱하고 거대한 담론으로서 ‘민주’ ‘평화’ ‘일류’의 기치를 내세웠다면 이번 대선을 즈음에서는 ‘사람이 먼저다’(문재인) ‘내게 힘이 되는 나라’(김두관) ‘내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박근혜) 등 개인의 여유로운 삶을 우선하는 감성 모드의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 첫 출발을 이끈 이가 바로 손학규 후보다.

손 후보는 이날 도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저녁이 있는 삶’이란 슬로건에 담긴 자신의 정책적 비전과 철학, 해군기지 문제를 포함한 제주에 대한 입장을 피력할 예정이다.

또 슬로건과 같은 제목의 노래(곡 박치음 교수)를 손수 불러 콘서트의 취지를 제대로 살릴 것으로도 알려졌다.

손 후보는 앞서 지난 22일 제주를 방문,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하고 강우일 천주교 제주교구장을 만나 해군기지 문제 해결에 머리를 맞댄 바 있다.

한편 ‘2013제주희망콘서트’는 지난 24일 내부 회의를 열고 기구를 정비했다고 밝혔다.

공동대표로 임문철 화북성당 주임신부와 양길현 제주대 교수가 선출됐다. 조직위원장은 허진영 전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가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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