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참여환경연대,7대경관 정보공개청구 신청

[제주도민일보 김혜림 기자] 제주참여환경연대(공동대표 최현·홍영철·한재호)가 1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세계 7대 자연경관 관련 각 단위별 추진위원회의 기부금품 모집 등록 여부에 관한 정보공개청구를 신청했다.

정보공개청구 내용은 세계 7대 자연경관 범국민추진위원회와 범도민추진위원회,읍면동추진위원회,재외도민추진위원회,부울경추진위원회가 △제주도지사에게 기부금품 모집등록을 했는지 여부 △기부금품 모집 등록을 증빙할 자료 일체 등이다.

참여환경연대는 투표기탁모금액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여부를 제주도에 문의했지만 답변을 거부하자 유감을 표하며,제주도는 투표기탁모금액을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사용했는지 도민의 혈세와 대대적인 모금으로 조성된 재원의 사용처에 대한 정보를 성실히 공개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참여환경연대는 “제주도는 기부금품법 제8조에 의해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7조에 따라 기부금품의 모집과 사용에 관한 정보를 공개해야’하고, 정보공개법상 청구에 응해 공개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청구가 없더라도 일반적으로 공개할 의무를 방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용도가 특정된 민간모금액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 이번 사태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대응을 해 형사고발 조치도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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