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건수 132건 중 101건 국외권 투자

[제주도민일보 이상민 기자] 제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투자상담 건수는 132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30% 가량 증가했다. 이 중 재방문을 통해 구체적인 투자절차를 문의한 건수는 57건으로 50% 가까이 늘어났다.

총 상담건수 중 외국자본에 의한 국외권 투자는 101건이다. 비율로 따지면 75% 정도다. 수도권기업 이전 등 국내권 투자는 32건으로 평년 수준을 유지했다.

이중 실제 투자가 확정된 것은 5건이다. (주)J개발을 비롯해 외국인 투자가 2건, (주)M사등 기업이전과 관련한 국내 투자는 3건이다.

도는 이외에도 투자의향이 있는 18개사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투자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통상 하반기에 투자결정이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주도가 연초에 기대했던 10건의 투자 유치달성은 무난한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협의중인 기업을 수시로 방문해 행정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와 함께 투자를 결정하는 장애 요인들이 사전에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소그룹단위 투자설명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한편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은 팸투어 등을 통해 잠재투자자 발굴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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