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김동은 기자] 주말과 휴일 사이 음주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오전 11시45분께 김녕 하나로마트 인근에서 5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혈중알콜농도 0.2%상태로 운전하던 60대 운전자가 정차돼 있던 차량 5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자는 없으나, 정차된 차량 운전석에 앉아있던 운전자 1명이 목에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30일에는 음주운전 차량이 갓길을 걷고 있던 관광객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35분께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에 위치한 모 펜션 앞에서 양모씨(39)가 몰던 차량이 관광객을 덮쳤다. 이 사고로 백모씨(49, 부산)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양씨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콜농도 0.125%의 만취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양씨를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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