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ju&joy]지혜롭게 여름나기

덥다 못해 뜨겁다. 여름 시작과 함께 폭염과의 전쟁도 시작된다.

번들거리는 얼굴을 연신 기름종이로 닦아내도 효과는 그 때뿐. 잠잠했던 여드름까지 기승을 부리니 무더위가 야속하기만 하다.

더위를 피해 에어컨을 끼고 살았더니 이번엔 왠걸 머리가 지끈거린다.
선글라스에 선크림까지 온갖 무장을 해보지만 이글거리는 태양을 피할 수는 없다.

더위로부터 탈출하고 싶다. 태양을 피할 수 있는 어디 좋은 곳 없을까?

 

 

 

 

 

 

 짜릿하게, 차갑게, 시원하게 더위를 이겨라

이 여름, 집 밖을 나서니 머리 위로 내리쬐는 햇볕에 ‘휙’하니 쓰러질 것만 같다. 비오듯 쏟아지는 땀은 온몸을 적신다. 뜨거운 열기로부터 벗어나고 싶다. 주말. 얼음장 같은 물줄기, 시원한 공기가 맴도는 동굴과 숲에서 더위를 부수자.

가슴속까지 파고드는 짜릿함 ‘물맞이’
더운 여름 제주하면 ‘바다’를 떠올린다. 푸른 바다속으로 ‘풍덩’ 빠지는 것도 시원하겠지만 그늘 하나 없는 땡볕에서의 해수욕은 잠시 뿐이다. 제주에는 바다보다도 더욱 시원하게 여름 더위를 날려 보낼 수 있는 ‘물맞이 폭포’가 있다. 더운건 곧 죽어도 싫은 당신. 얼음장처럼 차가운 폭포수 아래 몸을 맡겨라.

△돈내코 계곡
서귀포시 상효동에 위치한 돈내코 계곡은 1년 내내 물이 흐르는 곳이다. 한라산 백록담에서 발원한 동산벌른내와 서산벌른내가 산록도로의 동쪽 끝지점인 제7산록교 아래에서 만나 하나가 된 계곡이다. 돈내코란 명칭은 돼지, 냇가, 입구란 3개의 단어가 합쳐진 것으로 옛날에 이 지역에 돼지가 자주 출몰해 붙여진 이름이다.
입구부터 계곡까지 늘어선 나무들이 하늘을 가려 햇살을 만나기가 어렵다. 계곡 입구에서 700m 갸량 나있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다보면 ‘원앙폭포’를 만난다. 잘 정비된 나무 계단과 난간을 따라 구실잣밤나무와 후박나무 등이 우거져 있다.
팻말을 따라 걸어가다보면 왼쪽으로 갈래길이 나온다. 갈래길을 따라 들어가면 두 줄기 폭포가 떨어진다. 한쌍의 폭포가 사이좋게 흐른다고 해서 ‘원앙’이란 이름을 얻은 폭포는 이름만큼이나 아름답다. 폭포 앞에 서면 찬 바람이 온 몸을 휘감는다. 마치 대형냉장고에 들어선 느낌이다. 백중(음력 7월15일)날 원앙폭포 아래서 폭포수를 맞으면 신경통이 사라진다는 속설이 전해져 여름이면 물맞이 피서객으로 넘친다. 문의=733-1584.

△소정방 폭포
제주 3대 폭포로 이름붙여진 정방폭포에서 동쪽으로 300m 떨어진 곳을 찾으면 규모는 작지만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소정방 폭포’를 만날 수 있다. 사람 키의 두배가량 되는 야자수가 빼곡한 진입로를 지나면 빼어난 절경의 서귀포칠십리 해안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이는 7m에 불과하지만 제법 세찬 물줄기가 쏟아진다. 폭포 곁에 서면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찬 기운이 온 몸을 파고든다. 옷을 훌훌 벗어던지고 소정방 폭포 아래 뛰어들면 채 10초를 버티기가 힘들다. 시원하고 둔탁한 물마사지가 ‘특효’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동네 아낙들이 자주 이 곳을 찾는다. 문의=733-1530.

△곽지리 ‘과물’
곽지 해변은 여름철 피서지로도 유명하지만 사시사철 맑은 물이 솟는 ‘과물’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노천탕으로 남탕과 여탕이 구분돼 있고 수십명이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편리한 시설을 갖췄다. 시원하게 뿜어져나오는 용천수 물줄기를 맞으면 더위가 순식간에 사라진다. 물이 너무 차가워 오랫동안 서 있을 수 없다는 게 흠일 정도. 해수욕장과 함께 인근의 월명사를 돌아보거나 한담휴게소에서 한림교까지 연결된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면 현무암 조각들과 절묘한 생김새의 화산절벽을 볼 수 있다.문의=728-8884.

냉동보관된 절경 동굴체험
밑으로 난 길, 지구에서 가장 발굴이 더딘 ‘동굴’로 출발한다. 한여름 내리쬐는 태양도, 짜증스런 습기도 여기서는 반갑기만 하다.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한기가 송골송골 땀 맺힌 이마를 한번 훑으면 힘이 솟는다.

△대형 용암동굴 김녕만장굴
만장굴은 세계 최장의 용암동굴로  총길이 8,928m, 폭 2~23m, 천정높이 2~30m이다. 약 250만년전 화산 발생시 한라산 분화구에서 흘러 넘친 용암이 바다로 흘러내리면서 지금과 같은 굴이 형성됐다. 굴 입구에 들어서면 마치 어느신전의 복도를 걷는 듯한 장엄하고 환상적인 느낌을 자아낸댜. 600m지점에는 용암이 엉겨 이뤄진 거북바위가 등장한다. 이 거북바위는 길이 3m, 너비 2m, 높이 0.7m의 규모로 천년묵은 거북이 그대로 굳어버린듯한 신비한 모습을 하고 있다.
변화무쌍하게 펼쳐지는 지하세계의 풍광은 영화 ‘인디애나 존스’만큼이나 흥미롭다. 발걸음을 옮길 무렵 동굴 내부 온도는 15~18℃. 이따금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는 기괴함을 더해 체감 온도는 한층 낮아진다. 요금은 일반개인은 2000원(단체일때는 1200원), 청소년, 어린이개인은 1000원(단체일때는 600원)이다. 문의=783-4818.

△거문오름 지하에 있는 동굴까페
용암동굴계로 유명한 거문오름 자락 지하 동굴에는 신기하게도 까페가 하나 있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위치한 이곳은 원래 거문오름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기전 다원을 개발하면서 동굴이 발견돼, 원형 그대로를 살려 까페를 열었다.
처음 이곳에 도착하면 약간의 의구심이 생긴다. 보이는 건 산자락에 펼쳐진 초록빛 녹차밭 뿐이기 때문이다. 동굴은 도대체 어디에 있을까. 산자락 중간쯤 나무문을 단 동굴 출입구가 보인다. 로 가는 어두운 통로와는 달리 동굴 까페의 높은 천장과 실내는 아늑함을 준다. 동굴 깊숙한 곳에는 박쥐까지 살고 있단다. 굴 속에서 맛보는 시원한 차 맛이란. 여름내 더위로 지친 마음을 달래준다. 페 반대편 출구를 지나면 녹차밭이 끝없이 펼쳐진다. 동굴까페에서 나와 녹차밭을 지나면 편히 수 있는 무인까페가 나온다. 문의=782-0005.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숲으로'
더위를 잠시 피하고 싶다면 ‘숲’으로 가자. 숲이라고 굳이 울창할 필요는 없다. 답답한 넥타이와 와이셔츠 첫 단추를 풀고, 신발을 벗어놓을 수 있을 정도면 충분하다.

△절물휴양림
따가운 햇살을 피해 울창한 숲속에서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를 벗 삼아 편히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 산림욕은 물론 숲 문화를 체험하고 자연학습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해가 갈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다.
제주시 봉개동 절물오름 아래 조성돼 있는 절물휴양림은 지난 1995년 7월 개장된 이래 도내 최고의 산림욕장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면적은 구역면적은 300만㎡. 수림의 90%가 전봇대를 닮은 40∼45년생 삼나무로 한여름에도 한기를 느낄 정도로 시원하다. 동글동글한 하얀 자갈과 뽀쪽하고 모난 검은돌들이 늘어선 건강 발마사지 길도 있다.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걷다보면 묵직한 아픔과 함께 해방감까지 느껴진다. 산책로는 비교적 경사도가 낮은데다 아늑해 노약자도 쉽게 걸을 수 있다. 1시간 정도면 충분히 왕복이 가능한 정상 전망대에 오르면 동쪽으로 성산일출봉과 오름군이 광활하게 펼쳐진다. 목공예 창작 교실을 비롯 숲 해설, 숲길걷기 행사 등 다양한 녹색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한껏 즐길 수 있다. 도민들에겐 입장료를 따로 받지 않는다. 문의=721-7421.

△서귀포 자연휴양림
서귀포시 대포동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남단의 자연 휴양림이다. 수령 60년 내외의 울창한 편백림에 삼림욕장이 조성돼 있다. 휴양림을 가로지르는 법정천 계곡에는 온대, 난대, 한대의 수종이 다양하게 분포한다.  법정악 정상 전망대에서 영주십경의 하나인 백록담(녹담만설)과 영실기암, 서귀포 시가지와 바다가 보인다. 휴양림 안으로 들어서면 길 하나가 숲을 둥글게 돌아가며 나 있다. 숲길을 따라 걷다보면 향긋하고 시원한 내음이 코끝을 간지럽힌다. 숲의 곳곳에는 산막·캠프파이어장·오토캠프장 등이 조성돼 있다. 숲 한가운데 작은 계곡은 아이들의 물놀이터로 인기가 많다. 숲에는 제주도에서는 보기 드문 화전민 거주지의 흔적이 남아있고 석기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고인돌도 남아있다. 제주도민은 무료. 문의=738-4544.

△비자림
아담하고 자연스러운 흙길을 따라 산책을 하고 싶다면 비자림이 안성맞춤. 제주시구좌읍 평대리에서 서남쪽으로 5㎞ 정도 들어가면 천연 자생 수림 군락을 형성하고 있는 비자림을 만날 수 있다. 비자림은 비자나무만 자라는 숲으로 이곳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령 500~800년생 나무 25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단순림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기이한 모습의 나무들이 하늘을 가린 채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 비자림은 한낮에도 햇빛을 보기가 쉽지 않아 마치 정글 속에 들어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비자림을 찾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바닥에는 송이를 깔고 산책로도 있다. 넉넉잡아 40분이면 모두 둘러볼수 있다. 요금은 일반 1500원, 단체 900원. 문의=783-3857. 

불청객 '폭염', 지혜롭게 맞으면 여름은 없다
여름철만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들. 폭염을 피해 에어컨을 신나게 틀어놨더니 머리가 어질거리고 밖에 나가 햇볕을 만끽했더니 피부에는 피지가 줄줄. 게다가 머리가 또 띵해진다. 도대체 어쩌란 말인가. 여름철 불청객을 현명하게 맞이할 방법은 없을까.

#태양을 피하는 방법
기상청은 올여름은 그 어느해보다 무더울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열지수가 최고 32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때 발령되는 폭염주의보도 잦아질 전망이다. 내 가족이 일사병, 열경련 등 무더위 질병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사실 작렬하는 태양을 피하는 방법은 단 한가지. 외출을 삼가는 것이다. 그렇다고 집에만 있을 수 없는 노릇이다. 가급적 낮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2~3시사이의 외출은 피하는 등 전략적 선택이 필요하다. 양산을 구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땀이 많이 발생하게 하면 우리 몸의 혈액을 농축시켜 혈전 위험을 높인다. 이로 인해 뇌경색, 심근경색 등 심혈관 계통의 질환을 유발하거나 재발시킬 위험이 높다.
특히 고혈압 환자들이 위험하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일반적으로 겨울철 혈압이 올라가고 여름에 낮아지지만 연일 계속되는 더위에 노출되면 혈압이 올라갈 수 있다.
당뇨 환자는 무더위로 소변량이 많아지면서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고 체온조절력이 떨어져 열사병 등에 걸릴 위험이 높다.
부득이하게 한낮에 외출할 경우 뙤약볕을 피해 그늘에서 틈틈이 휴식을 취하고 수분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 덥다고 아이스크림이나 콜라 등을 불쑥불쑥 사먹는 것도 금물이다.
빙과류나 청량음료는 비만과 혈당을 높일 수 있으니 가급적 냉수로 갈증을 달래자.
냉수가 맛이 없다면 보리차나 시원한 녹차, 수분 함량이 많은 과일을 먹으면 좋다. 다만 당뇨환자는 수박 등 당도가 높은 과일은 과다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스포츠음료는 흡수 속도가 빨라 갈증을 빨리 없애주지만 열량이 높은 만큼 물이나 얼음에 희석해 마시면 좋다.
한낮에 비 오듯 땀을 흘렸거나 체력 손실이 많았을 때 수박이나 참외ㆍ자두ㆍ포도 등 성질이 냉한 여름 제철과일을 먹는 것이 좋다. 설사를 자주하거나 배가 아픈 사람들은 잘 익은 토마토나 숙성된 복숭아ㆍ바나나 등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이들의 과일을 주스나 과즙 형태로 얼려 먹는 것도 여름철 수분 보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원기 회복을 위해 맥문동ㆍ인삼ㆍ오미자가 함유된 한방차인 생맥산차를 마시면 좋다.

#여름 피부 미남 미녀를 꿈꾸며
여름만 되면 번들거리는 피부. 왜 그럴까. 자외선을 많이 받은 피부는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 더욱 더 피지를 분비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피지분비가 늘게 되면 피부 번들거림이 심해지고, 모공도 넓어지게 된다. 늘어난 피지 분비량뿐 아니라 체내에 비타민이 부족하거나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 되도 모공이 넓어지기 쉰다.
그렇다고 손으로 피지를 눌러 짜거나 모공 속의 딱딱해진 피지를 억지로 짜내는 것 역시 피지선에 자극을 줘 피지분비가 늘어난다.
피부의 모공이 넓어지면 이물질에 의한 세균감염이 쉬워져 뾰루지나 여드름 같은 피부 트러블이 쉽게 발생하게 된다. 특히 메이크업 외 잔여물이나 공기 중의 더러운 먼지 등이 커진 모공을 막아 피부결이 거칠어지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피지분비가 더욱 늘어나 모공은 더 넓어진다. 악순환이다.
일단 강한 자외선에 직접적으로 피부가 닿는 것을 막기 위한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간혹 야외 활동 시간이 짧은 경우나 흐린 날에는 자외선 차단에 소홀해지 쉬운데 이럴 때 일수록 더욱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흐린 날에는 구름에 의해 자외선 난반사가 일어나 오히려 맑은 날보다 더 큰 피부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여름철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
한낮의 더운 기운으로 인해 피지 분비량이 늘었다면 꼼꼼한 클렌징을 통해 과다 분비된 피지를 깨끗이 제거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잠자기 전 세안시에는 딥 클렌징 제품을 이용해 화장을 지우고, 세안제 거품을 이용해 얼굴 곳곳을 세심히 문질러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이마, 코, 턱 부위처럼 피지 분비가 많은 곳은 이중 세안으로 확실히 피지 제거를 해주자.

#냉방병은 이렇게
여름철이 되면 또 등장하는 불청객. 바로 냉방병이다. 더위를 피하려다 얻게 되는 ‘아이러니한 병이다. 장기간 에어콘 가동은 냉방병의 주요원인이다. 실내외 온도차가 5~8℃ 이상 지속되는 환경에 오랫동안 머물게 되면 자율신경계기능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우선 냉방병에 걸리면 코와 목이 마르고 불편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감기에 걸린 것처럼 춥고 두통을 호소하거나 피로감이 쉽게 든다.
또 어지럼증, 관절 및 근육통,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날 수 도 있다. 여성의 경우 호르몬 이상으로 월경불순이 올 수도 있으며 온도변화에 대한 반응으로 말초혈관이 수축해 얼굴, 손, 발등이 붓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냉방병을 막기 위해서는 일단 적절한 환기가 필요하다. 에어컨 가동 2시간마다 최소 5분 정도는 창문을 열어 환기해 실내공기를 정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직접적으로 에어컨 바람을 맞는 것은 안좋다. 사람이 모이는 쪽보다는 안 모이는 쪽으로 에어컨 바람의 방향을 조절하고 약하게 여러 시간 틀어놓는 것이 좋다. 운전 중에도 차의 에어컨 바람이 사람이 있는 쪽으로 직접 나오지 않도록 하고 틈틈이 외부공기를 유입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평소 흡연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면과 적절한 운동으로 신체 면역력을 극대화하는 것도 냉방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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