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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상실’ 제주국제대

참으로 기가 막히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말이 안나온다. 보건복지부의 인가도 받지 않고 신입생을 모집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제주국제대학교를 두고 하는 말이다.

옛 탐라대학과 제주산업정보대학을 통합한 제주국제대는 올해 문을 여는 과정에서 보건의료계열의 ‘작업치료학과’를 신설하면서 보건복지부의 정원배정 등 인가를 받지 않고 신입생을 모집했다고 한다. 때문에 이 학과 학생들은 졸업을 하더라도 국가면허를 취득할수 없게 됐고, 뒤늦게 정원배정 등 인가를 받는다 해도 소급적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학과로 전과하거나 자퇴해야 하는 처지에 몰리게 됐다.

대학측은 행정착오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보건복지부 인가가 나올때까지 해당학과를 운영하지 않고, 학생·학부모들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한다지만 ‘답’이 안나오는 얘기다. 작업치료사가 되겠다는 학생들의 꿈을 좌절시켜놓고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답답한 노릇이다.

명색이 4년제 정규대학인 제주국제대에서 어떻게 구멍가게만도 못한 이런 일이 벌어질수 있는지, 한마디로 ‘어이상실’이라고 밖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통합과정에서 불거져나온 온갖 잡음도 모자라 학과 인가도 받지않고 신입생을 모집하는 행태까지 벌어지는 대학에 무엇을 기대할수 있겠는가. 이번 사태에 대한 철저한 책임 규명과 반성을 통해 도민들에게 약속한 대학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촉구한다.

편집국  domin3535@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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