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종·최제윤, 메달 사냥

▲ 왼) 오원종, 오) 최제윤

[제주도민일보 박민호 기자] 아시아태평양지역 농아인들의 축제인 ‘제7회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경기대회’가 ‘서울의 힘 하나로, 아태의 꿈 세계로’를 주제로 잠실종합운동장 등 서울특별시 일원에서 개막됐다.

지난 26일 개막, 내달 2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3개국 1200여명이 참가해 육상·수영·태권도 등 14개 종목(시범1종목 포함)에서 각국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제주도는 이번대회 태권도 1종목에 2명의 선수를 파견, 메달 사냥에 나선다. 지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에 올른 오원종(31·도장애인태권도협회)·최제윤(21·신성대학교)이 그 중인공이다.

-68㎏에 출전하는 오원종은 최근 각종 대회에서 좋은 기량을 보이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49㎏급 최재윤 역시 최근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지만 메달권 진입은 무난할 것으로 관계자는 보고 있다.

이번대회는 지난 2000년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이후 12년만에 열리는 것으로 그동안 정체됐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농아인스포츠 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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