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남원읍 위미리 빛그리미 갤러리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 위치한 빛그리미 갤러리에서 ‘오색사모 페스티벌’ 이라는 작은 축제가 열린다.

오색사모란 ‘오동명과 색깔있는 사람들의 모임’이란 뜻으로 오동명 전 중앙일보 기자를 중심으로 장수익(갤러리 올레대표), 오정혜(초등학교 교사), 이유정(빛그리미갤러리), 문주현(문화도시공동체 쿠키, 문화기획) 등이 회원으로 이뤄진 모임이다.

이들이 오는 31일 오후 5시 영화,책, 사진, 음악, 다과 그리고 멋진 사람들과의 만남 5가지 테마로 페스티벌을 마련한다.

오색사모 회원들 각자가 취미로 익힌 피아노, 기타, 오카리나 등을 들고 연주하는 작은 음악회를 시작, 축제가 시작된다. 노래, 악기연주 등 재미있는 재주를 가지신 분들 즉석에서 함께 참여 가능하다.

다과가 마련된 야외공간에서 다큐멘터리와 독립영화를 주로 만들어온 변성진 감독의 ‘난생기’를 상영한다.

오동명 작가가 10여년간의 사진기자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 ‘보도 사진강의’의 사인회도 진행된다.
오동명씨는 지난 1999년 ‘사장님, 힘 내세요’라는 명언을 탄생시켰던 ‘중앙일보 사태’ 때 중앙일보내의 집단 이기주의 광풍에 ‘양심 선언’을 하고 대자보를 쓴 뒤 퇴사, ‘당신 기자맞아?’ ‘사진으로 세상읽기’ ‘부모로 산다는 것’ 등의 저서를 펴냈다. 대안학교인 ‘내일학교’ 학생들이 찍은 ‘올레5코스의 겨울’ 사진도 전시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문화도시공동체 쿠키 문주현씨는 “오색사모 모임의 색깔있는 회원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타인과 즐겁게 어울릴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빛과 소리, 맛과 향,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의 교감으로 5감을 자극하는 페스티벌로 모두를 초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오색사모 사진동아리가 주최하고 문화도시공동체 쿠키, 빛그리미갤러리가 후원한다. 문의=010-9172-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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