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년간 최대 20억 지원…흥겨운 시장으로 탈바꿈

[제주도민일보 한종수 기자] 제주민속오일시장이 특성화시장으로 신규 선정됐다.

중소기업청은 15일 전국 전통시장 중 문화 관광자원 연계를 통해 문화관광 명소시장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16곳을 특성화시장으로 새롭게 선정했다.

올해 신규로 선정된 16개 시장에는 2018년도 평창동계올림픽 방문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장으로, 정선시장과 평창시장, 국제명소시장으로 평택중앙시장 등이 포함돼 있다.

특성화시장은 새로 선정된 16곳을 포함해 총 24곳이다. 제주지역은 서귀포시장이 특성화시장으로 이미 선정돼 있다.

중소기업청은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등이 있는 시장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향후 2년간 시장별로 최대 20억원(국비 10억원, 지방비 10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주 5일 수업이 전면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전통시장에서 가족단위의 문화·여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여행상품 개발, 시장투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 특산품 브랜드화, 시장 내 맛집·다양한 문화콘텐츠(공연·연극) 등으로 전통시장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맛과 멋을 개발해 흥이 넘치는 시장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 밖에 특성화시장으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수익기반을 갖춘 협동조합 형태의 사회적기업 육성을 통해 상인조직의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전통시장의 고유한 특성을 살리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전국적인 브랜드를 갖춘 전통시장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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