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육류연구소(DMRI)와 업무제휴

[제주도민일보 한종수 기자] 유럽형 친환경 선진도축장 시스템이 제주에 도입될 전망이다.

제주축협(조합장 고성남)은 지난 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덴마크 육류연구소(DMRI)와 업무제휴를 맺고 친환경 도축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제주축협은 향후 5개년 계획을 통해 250억원을 투입하고 유럽형 친환경 도축장 시스템을 도입하며, 해외 수출형 선진도축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자연 순환형 도축장으로 만들어 국내 규제뿐만 아니라 EU, USDA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선진국 수준으로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주축협 관계자는 “제주축협축산물공판장은 점진적으로 미국, 유럽과의 FTA에 대비해 고품질의 안전한 청정 축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우리 실정에 맞는 내수시장 중심의 부분육 냉장유통체계 강화 및 제주산 돈육의 해외수출 거점도축장으로서 토대를 마련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DMRI는 덴마크에 설립된 연구소이자 프로젝트 컨설턴트로서, 마스터플랜 디자인(master plan design) 단계에서부터 식품안전과 위생, 식육품질, 비용 효율 등에 관한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