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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떡순’이 만나러 갈까?포토에세이-서울떡볶이

“이모, 여기 ‘떡순(떡볶이+순대)’이 하나요...아니 그냥 ‘김떡순(김밥+떡볶이+순대)’으로 주세요”
이른 점심을 먹기 위해 제주동문시장 서울떡볶이집을 찾은 시민들이 정겨운 이름으로 주문을 한다.
한쪽에서 하얀 튀김옷으로 갈아입은 김말이가 노릇하게 익어가고 가계 구석에선 오늘 떡볶이에 쓸 떡을 써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어 왔어. 오랜만이네...” 가계 이모는 몇년째 찾아오는 손님들을 일일이 기억하며 반가운 인사를 한다.
얼마전까지 교복을 입고 친구들과 수다를 떨던 아이들은 이제 자신들의 아이 손을 잡고, 중년의 신사는 어머니가 먹고 싶어 한다며 떡볶이를 사가는 그곳. 언제나 활기찬 모습으로 사람들을 맞는 동문시장 떡볶이 골목은아직 변한게 없다.

박민호  mino@jeju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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