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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작은 추억을 만드는 사람들- 제주공방

▲ 어떤게 진품?제주공방이 내놓은 하르방 신랑신부 모델. 이모델이 출시된지 1년도안돼 경쟁사가 모조품을 만들어 시장에 내놓으면서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왼쪽부터 진품(4개), 모조품(4개)) 박민호 기자

[제주도민일보 박민호 기자]지난해 800만을 넘어선 제주관광객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1000만관광객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납품단가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어요. 인건비 자재비 는 매년 오르고 있는데 말이죠...”

20여년째 제주에서 기념품 사업을 하고 있는 제주공방 민홍식 대표는 긴 한숨을 쏟아낸다.
양적으로 성장해 가는 제주관광의 그늘에 가려 외면받는 기념품 제조업.

값싼 중국산 제품이 쏟아져 들어오고 심혈을 기울인 신제품은 출시 1년도 안돼 모조품이 쏟아져 나온다.

▲ 왼쪽 두개가 진품. 오른쪽이 모조품. 박민호 기자
“2009년말 신제품을 만들어 내놨는데 우리제품을 받던 친구가 똑같은걸 만들어 팔고 있었어요....억장이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민 대표는 기념품 사업에서 손을 떼지 못한다. “제주가 관광산업을 계속하는 한 제주의 기념품은 꼭 있어야 하니까요.”

작은 열쇠고리 돌하르방 모형이지만 작업은 힘들다. 뜨거운 열기로 땀이 물 흐르듯 흘러내리고 녹아내린 합성수지 냄새는 금새 작업실 저체로 퍼져 머리가 지끈 거린다.

이들의 열정속에 만들어진 제품들은 하나 둘 전국으로 흩어져 작은 추억으로 자리잡는다. 책상위에 놓여진 이 작은 하르방이 제주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 기념픔을 만들기 위해선 세심한 작업이 필요하다. 공방 내 한 직원이 채색작업을 하고 있다. 박민호 기자
▲ 금형에서 나온 돌하르방 기념품들. 박민호 기자
▲ 작업을 마친 돌하르방들이 포장을 기다리고 있다. 박민호 기자
▲ 한 직원이 하르방 각시 기념품의 마지막 작업을 하고 있다. 박민호 기자

박민호  mino@jeju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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