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저녁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 마련된 제2회 전국 백난아 가요제에서 서자애씨(24·전남 목포시 불교동) 장윤정의 ‘애가타’를 불러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날 무대는 제주도와 도외에서 예선을 거친 14명이 경연을 펼쳤다. 금상에는 이남식(29)·이지현(25·서울)씨가 듀엣으로 MC몽의 너에게 쓰는 편지’로 금상을, 홍은미(26 ’연동)씨가 마야의 ‘소녀시대’로 은상을 각각 수상했다. 인기상은 양주영씨(29·전북 전주시) 특별상은 지민선씨(26· 애월읍 하귀리)가 차지했다.
대상에는 300만원, 금상 200만원, 은상 100만원씩의 상금과 대한가수협회 회원증이 수여됐다.

한편 이 가요제는 국민 애창곡인 ‘찔레꽃’을 부른 한림읍 명월리 출신의 백난아(본명 오금숙, 1927~1992)
를 널리 알리고, 제2의 백난아를 발굴하기 위한 행사다.

백난아는 1940년 데뷔곡인 ‘망향초 사랑’을 시작으로 1941년 발표한 ‘찔레꽃’을 비롯해 ‘아리랑 낭낭‘, ‘갈매기 쌍쌍’, ‘황하 다방’ 등을 부르면서 1940년대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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