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토음식문화연구소, 28일~8월 1일 사찰음식교육과정 운영

배고픈 시절, 제주음식은 먹을것이 없다는 이유로 냉대받았다. 하지만 소식과 건강을 추구하는 웰빙시대 제주의 소박한 밥상은 타지역과 차별화되는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기 시작한다. 제주향토음식문화연구소가 제주음식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다.

㈔제주향토음식문화연구소(이사장 고정순·이하 연구소)가 오늘부터 8월 1일까지 전통사찰음식 선구자인 선재 스님을 초청, 사찰음식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연구소는 제주음식의 경쟁력의 근거를 사찰음식에서 찾는다. 제철에 주어진 재료로 차리는 단순한 사찰식단이 단순한 조리법으로 원재료가 갖고 있는 그대로의 맛을 살려내는 제주 음식 닮았다는 것이다.

교육과정은 사찰음식과 제주음식의 비교를 통해 제주음식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가 모색하는 하나의 대안으로 마련된 교육이다.

수강생들은 교육을 통해 일반 음식과 사찰음식의 비교, 음식을 만드는 자세와 음식을 먹는 자세, 몸에 좋은 식습관, 체식과 자연식, 동적인 식픔과 정적인 식품등 에 대한 강의를 받게 된다. 또 여름채소장아찌. 재피잎장떡, 콩가루채소찜무침, 표고버섯냉면, 냉깨국수 등 20가지 사찰음식은 직접 만들어 보기도 한다.

8월 2일에는 연구소 내에 갤러리에서 사찰 음식 전시회도 마련된다. 이번 교육 수강생은 공간부족 등 여타 이유로 30명으로 제한했다.

고정순소장은 “제주음식이 먹을게 있냐라는 홀대속에 제주음식의 장점을 극대화 할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던중 사찰음식과의 공통점을 발견했다”며 많건강웰빙식품으로 제주음식만큼 탁월한것이 없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번에는 다양한 시식과 음식전시회도 열었다”고 밝혔다. 문의=010-87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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