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데스크논단
경마 승부조작 근절하라

사행성으로 인한 사회적 폐해가 심각한 경마에서 드러난 승부조작사건은 제주경마장의 존재 필요성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게 한다. 가뜩이나 입장객의 90%를 넘는 도민들의 호주머니를 털면서 일어나는 사회적 문제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다 승부조작까지 횡행한다면 하루빨리 문을 닫는 것이 합당하다고 본다.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조직폭력배 행동대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제주경마본부 기수 3명이 돈을 받고 승부를 조작한 사실을 밝혀내고 한국마사회 직원 1명을 포함한 4명을 구속하고 또다른 승부조작 가담자나 배후 조직이 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한다. 검찰 수사결과 구속된 기수 1명은 지난 2008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30여차례에 걸쳐 구속된 조직폭력배에게 내부 경마정보를 흘리거나 승부를 조작해 2000만원 상당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기수 2명도 2300만원 상당의 외제차와 현금 등을 받고 말의 속도를 일부러 늦추는 방법 등으로 승부조작에 가담했다.

제주경마본부는 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궁금하지 않을수 없는 대목이다. 차제에 경마 승부조작이 더이상 발붙일수 없도록 철저한 수사와 응징이 이뤄져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더불어 도민·관광객들에게 건전한 여가 제공 기능을 못하고 사행성 조장과 승부조작까지 이뤄지는 제주경마장의 존재 이유를 심각하게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다.

편집국  domin3535@chol.com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