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조성익 기자] 정부가 제주해군기지 건설 강행방침을 발표한 다음날인 1일 해군이 바지선을 투입해 공사를 시작, 주민과의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해군측은 이날 오전 바지선을 강정 해상으로 이동시킨 후 오후 1시19분께 준설작업을 시작했다.

이 광경을 목격한 주민과 활동가들이 공사저지를 위해 강정포구로 가 카약을 타고 나가려고 했지만, 이를 경찰이 막아서고 있는 실정이다.

해군측의 준설작업 시행은 정부가 공사강행을 천명하고, 동시에 공사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대응 방침을 밝힌 지 불과 하루만에 이뤄졌다.

하지만 주민들이 이에 아랑곳없이 공사저지를 하겠다며 경찰에 항의하고 있어 또 다시 충돌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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