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찰서는 27일 아이폰을 갖고 오면 갤럭시 노트로 바꿔주고 현금도 주겠다고 속여 200만원 상당의 아이폰을 가로챈 고모군(17) 과 김모군(17)을 공동협박 등의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고군 등은 지난 19일 오후 3시께 제주시 노형동 길거리에서 최모양(15)과 박모양(15)에게 '휴대폰을 주면 현금 5만원과 갤럭시노트 폰으로 바꿔 주겠다'고 속여 최양 등에게서 시가 200만원 상당의 아이폰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보다 앞선 17일에는 모PC방에서 김양 등에게 '아이폰을 구해오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여러차례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고군 등은 스마트폰을 팔아 용돈으로 쓰기 위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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