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무사안녕 기원 '한라산신제'

▲ 제주도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한라산신제’가 16일 오전10시 제주시 아라동 산천단 제단에서 봉행됐다. 탐라국 시대부터 한라산 백록담 북쪽 기슭에서 거행된 한라산신제는 조선 성종(1470년) 당시 산신제에 참여하는 도중 얼어 죽는 사람이 많이 발생하자 이약동 제주목사에 의해 산천단으로 제단을 옮겼다. 1703년(숙종 29년)에는 이형상 제주목사에 의해 한라산신제가 무교식에서 유교식으로 전환, 공식적인 국가제사로 채택됐다. 1908년 일제에 의해 사라졌던 한라산신제는 산천단 인근 마을 주민들에 의해 명맥을 유지해 오다 지난 2009년부터 아라동 주최로 봉행되기 시작해 지난해 5월9일 한라산 신고선비 3기와 제단 2식이 제주도기념물 제66호로 지정되면서 한라산신제가 복권됐다.이날 한라산신제에는 김형선 행정부지사가 초헌관을, 안창남 도의회 운영위원장이 아헌관을, 김창섭 아라동 노인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거행됐다. 박민호 기자
▲ 제주도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한라산신제’가 16일 오전10시 제주시 아라동 산천단 제단에서 봉행됐다. 탐라국 시대부터 한라산 백록담 북쪽 기슭에서 거행된 한라산신제는 조선 성종(1470년) 당시 산신제에 참여하는 도중 얼어 죽는 사람이 많이 발생하자 이약동 제주목사에 의해 산천단으로 제단을 옮겼다. 1703년(숙종 29년)에는 이형상 제주목사에 의해 한라산신제가 무교식에서 유교식으로 전환, 공식적인 국가제사로 채택됐다. 1908년 일제에 의해 사라졌던 한라산신제는 산천단 인근 마을 주민들에 의해 명맥을 유지해 오다 지난 2009년부터 아라동 주최로 봉행되기 시작해 지난해 5월9일 한라산 신고선비 3기와 제단 2식이 제주도기념물 제66호로 지정되면서 한라산신제가 복권됐다.이날 한라산신제에는 김형선 행정부지사가 초헌관을, 안창남 도의회 운영위원장이 아헌관을, 김창섭 아라동 노인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거행됐다. 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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